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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포토]'777표 승리' 홍콩 첫 여성수반 캐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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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26일 실시된 홍콩 차기 행정장관 간접선거에서 승리해 역사상 첫 여성수반에 오르게 된 캐리람((林鄭月娥·59) 전 홍콩 정무사장이 당선 확정 후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람 당선인은 1194명의 선거위원 투표에서 777표를 얻어 차기 행정장관에 당선됐다. 경쟁자인 존 창(曾俊華) 전 재정사 사장은 365표를 득표했고, 우궉힝(胡國興·70) 전 고등법원 판사는 21표를 얻는데 그쳤다.

람 당선인은 친(親)중국파로, 선거 과정에서 중국의 노골적인 지지를 받으며 반감을 사기도 했지만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친중파 선거인단의 결집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람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7월1일부터 2022년 6월30일까지다. (사진=AP연합,EPA연합)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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