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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순자,전두환 부부 회고록 출간에“박정희 따님이 그렇게 해 죽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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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두환 부부 회고록 출간에 대해 이순자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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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전두환 부부 회고록 출간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가 출범 직후 추진해 시행한 전두환 추징법에 대해 이순자 씨가 죽으려 했다고 밝혔다.

전두환 부부 회고록 출간 후 2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순자 씨는 전두환 추징법에 대해 “저는 진짜 죽으려고 했어요. 보복심리도 있었어요. 이렇게 몰면 죽을 수밖에 없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도 있느냐?”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우리가 존경하고 모셨던 박정희 대통령의 따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는 것에 대해 너무 충격을 받아가지고”라고 말했다.

전두환 부부 회고록에 따르면 전두환·노태우 재판이 진행되던 중 이순자 여사는 한 스님으로부터 ‘광주사태로 희생된 영가(靈駕·영혼의 다른 말)들이 원한을 품고 구천을 헤매고 있어 나라가 시끄럽다’는 말을 들었다.

이순자 여사는 스님에게 “저희 때문에 희생된 분들은 아니지만, 아니 우리 내외도 사실 5ㆍ18 사태의 억울한 희생자지만 그런 명분이 그 큰 슬픔 앞에서 뭐 그리 중요하겠어요”라며 “광주 망월동 묘역에 있는 영가의 이름을 적어다 주시면 지성을 다해 기도해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로 인해 전두환 부부 회고록 출간에 대해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광효 leekhy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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