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국민의당 광주·전남·제주 경선 6만2389명 투표…개표돌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호남이 국민의당에 거는 기대 여전…反文정서 건재함 보여줘"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25일 열린 국민의당 광주·전남·제주지역 경선의 총 투표자 수가 6만2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투표자 수가 2~3만명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예상을 넘는 투표인원이 몰리면서 국민의당은 고무된 분위기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전남·제주지역 30개 투표소에서 대통령 후보 경선을 실시한 결과 총 6만2389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당에서는 지역별로 설치된 현장투표소를 직접 찾아 투표해야 하는 경선방식, 궂은 날씨 등으로 총 투표자 수가 2~3만명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정오 2만2300명을 돌파한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경선 투표자 수는 오후 3시께 4만5000명을 돌파했고, 5시 5만7000명을 넘어선데 이어 6만2000명 선을 돌파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이같은 예상밖의 투표결과가 호남의 뿌리깊은 반문(反文) 정서를 보여주는 것인 한편, 4·13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당 지지세의 건재함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박지원 대표는 "광주·전남·제주에서 총선 때 나타난 민심이 아직 국민의당에 있다고 했을 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지만, 오늘 결과로 증명됐다"며 "이는 광주·전남에서 국민의당에 거는 기대가 크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한 거부반응이 드러난 것임은 물론, 지난 총선 때 처럼 국민의당에 거는 기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후 6시 현장투표를 마치고 개표작업에 돌입했다. 최종 투표결과는 이르면 8시께 발표될 수 있을 전망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