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순출국자(승무원 제외)와 총출국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9% 증가했다”며 “설 연휴가 지난해엔 2월에 있어 기저효과에 따른 성장성 둔화 우려가 존재했지만 이를 완전히 불식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2월은 최대 성수기도 아니고 일수도 가장 적은 달임에도 성장률이 20%선에 이르렀다”며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 등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레저 소비가 연중 고르게 분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웃바운드 확대에 따라 지 연구원은 여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휴일 수 증가, 항공권 공급 확대,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외래객 전체 입국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지만 3월 이후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 연구원은 “중국이 방한 패키지 규제에 이어 패키지 감소분을 메워주던 개별여행에까지 규제를 확대했다”며 “실제로 지난 15일부터 중국에서 한국관광 상품 판매가 차단되는 등 전체 인바운드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인 입국자가 본격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인바운드에 대한 기대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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