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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팝업무비]박병은x조우진x박종환..'원라인'서 만난 연기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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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원라인’엔 임시완, 진구 말고도 주목해야 할 배우가 너무나 많다. 이젠 어엿한 주연배우로 나서게 된 박병은, 충무로 최강 신스틸러 탄생을 알린 박종환, 흥행 필수요소가 된 조우진까지. 관객이 주목해야 할 ‘원라인’을 빛낸 이들을 소개한다.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제작 미인픽처스, 곽픽처스)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과장(진구)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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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라인' 박병은 스틸


‘원라인’에서 가장 돋보이는 이는 단연 박병은이다. 영화 ‘암살’에서 일본군 장교이자 미츠코(전지현)의 약혼자 카와구치로 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섬뜩한 악역으로 주목 받은 박병은. 이후 영화 ‘사냥’,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보여준 박병은은 ‘원라인’에선 돈과 명예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박실장으로 변신, 스크린 주연의 자격을 증명해냈다.

죄책감 따윈 없이 폭행을 저지르고 그러면서도 절대 흥분하지 않는, 오히려 침착하게 상대를 찍어 누르는 그의 연기는 기존 작품에서 그려졌던 악역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연기 잘하기로 소문 난 배우 박병은의 노력 끝에 솔직함 100% 야망가 박실장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암살’에서 느꼈던 충격 그 이상을 ‘원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관객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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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라인' 박종환 스틸


돋보이는 배우는 또 있다. 바로 이름조차 생소한 배우 박종환이다. ‘검사외전’에서 검사 변재욱(황정민)의 수사 도중 사망한 천식 환자이자 조폭 이진석 역을 맡았던 그 배우다. ‘원라인’에서 전직 조폭 유망주에서 작업 대출 사기단에 합류하게 된 기태 역을 맡은 박종환은 브레인인 민재와 함께 팀을 이뤄 사기극을 펼친다.

독특한 말투와 반전 있는 과거, 예측 불가한 대사와 행동까지. 임시완과의 케미도 무척이나 뛰어나다. 웃음 지분 또한 5할 그 이상이다. 때문에 ‘원라인’을 본 관객이라면, 극장을 나서면서 ‘원라인 기태’라는 검색어를 포털사이트에 자동으로 입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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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 조우진 스틸


영화 ‘내부자들’ 조상무 역으로 주목 받은 조우진은 ‘원라인’에서도 미친 존재감으로 충무로 흥행 필수 요소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징계를 받고 좌천돼 대출 사기 조사를 담당하게 된 검사 역을 맡은 조우진은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원라인’의 검사는 드라마 ‘도깨비’ 속 친절하고 성실한 모습과는 정반대 지점에 있는 캐릭터다. 일에는 전혀 관심 없는, 지뢰찾기로 시간을 보내고 돈이나 밝히는 그런 한량 검사 캐릭터에 너무나도 잘 맞아 떨어진 조우진이다.

그밖에도 눈여겨볼 만한 배우들이 넘쳐나는 ‘원라인’. 조만간 충무로를 씹어 먹을 배우들의 활약을 오는 29일 개봉하는 ‘원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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