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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중부발전, 미세먼지 ‘확’ 줄인다…1조77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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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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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기존 발전설비와 건설 중인 발전설비에 2025년까지 1조770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을 74% 이상 감축키로 결정했다. 석탄발전소가 밀집돼 있는 충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다.

23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회사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환경설비를 개선할 계획이다. 1단계는 보령 1~8호기를 2018년까지 성능개선 공사 전 탈질촉매 교체 등 환경설비를 보강한다. 2단계는 보령 3~6호기를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로 교체하고, 3단계에는 정부계획보다 5년 빠르게 보령 7, 8호기 환경설비를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위 세 단계를 종합하면 운영 중인 석탄화력에 2025년까지 성능개선에 약 1조원, 환경설비 개선에 약 470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약 88% 감축(배출량 3만5600톤 → 4400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지난해 12월31일 기준) 97.4%의 공정률을 달성한 신보령건설본부는 준공 후 초년도 계획예방정비 공사시 탈황설비와 탈질촉매를 보강해 기존설계 대비 약 68%의 오염물질을 추가 감축할 수 있다.

현재 1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신서천화력은 탈황설비와 집진기를 설계변경해 최적의 대기오염방지 수준을 달성토록 했다. 이 또한 기존 설계기준 대비 약 64%의 오염물질을 추가 감축하는 조치다.

건설 중인 신서천·신보령화력은 환경설비 개선 등에 약 3000억원을 투자, 최적방지시설 수준의 설비로 교체해 기존 설계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약 67% 추가 감축(배출량 1만4600톤 → 4800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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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의 보령발전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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