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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검찰, 병원 리베이트 사건 연루 총경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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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노만석)는 23일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남 한 지역 전 경찰서장 A 총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 총경은 병원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 앞서 구속된 지역 모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정모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2일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정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같은 날 오후 A 총경을 체포해 정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는지, 지난해 경찰로부터 수사를 받던 정씨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광주경찰은 지난해 8월 익명의 제보를 받고 '의약품 도매업체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였으며, 의약품 도매업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의사와 세무공무원 등의 이름이 적힌 수첩을 확보했다.

이후 수첩에 적힌 광주와 전남 지역 병원 8곳을 수사해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 A 총경 등 2명의 경찰관 실명이 거론됐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광주 모 병원과 세무법인 사무실, 관련자 주거지 등 총 25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세무 당국으로부터 연관된 업체들의 세무자료를 제출받아 분석중이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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