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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선체가 인양되면서 침몰 원인을 비롯한 각종 의혹을 규명하는 작업도 본격화됩니다. 이 작업은 국회와 희생자 대표가 선출하는 선체조사위원회가 담당하는데 다음 주인 28일 이후에 본격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특별법에 따라 선체인양 지도와 점검, 선체조사, 미수습자 수습 등을 주도하게 됩니다.
국회가 5명, 희생자 가족이 3명을 선출합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위원 중 1명을 추천하게 해 달라는 입장입니다.
[허흥환/미수습자 허다윤 양 아버지 : 저희 중 한 사람이 (선체조사위원회에) 구성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도와주셔야 합니다.]
최종 조율이 남아 있지만, 인선은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국회에서는 장범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김철승 목포해양대 교수 등 5명을 내정했습니다.
희생자 가족이 내정한 3명과 함께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임될 예정입니다.
조사위원이 선임될 때는 반잠수 선박으로 옮겨진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이동하는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곧바로 선체조사위원회 활동이 가능하다는 뜻인데, 최장 10개월 동안 활동할 수 있습니다.
[유경근/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민적 바람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고,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인 정부는 좀 겸허한 자세로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검찰은 무리한 선박개조와 과적, 조타미숙 등을 세월호 침몰원인으로 지목했지만, 외부충돌설 등 여러 의혹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핵심 증거인 선체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면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실체적인 진실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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