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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인양작업이 시작된 지 이제 31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수면 위로 세월호가 6미터 정도 올라와 있습니다. 예정보다 늦어진 거지만, 이제 7미터만 더 끌어올리면 됩니다. 세월호 인양 상황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동거차도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호건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1.3킬로미터 떨어진 동거차도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뒤로 바지선 두 척이 막바지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해역 주변에선 엷은 막의 기름띠가 발견됐습니다.
세월호 선체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삼중으로 오일펜스를 치고, 수시로 바다로 물을 뿌려 기름을 제거하는 방제작업도 한창입니다.
현재 세월호를 수면 위로 올리는 작업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세월호와 바지선을 묶는 1차 고박 작업은 마무리됐고요, 오후 2시 기준으로 세월호는 수면 위로 6미터까지 끌어올려 졌습니다.
목표로 한 수면 위 13미터를 달성하려면 7미터만 더 끌어올리면 되는 상황입니다.
당초 오전 11시쯤 수면 위로 13미터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었지만, 계획보다는 좀 늦어졌습니다.
수면으로 떠오른 세월호가 양쪽에 있는 바지선과 간격이 좁아져 충돌할 우려가 생겼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해수부는 세월호의 환풍구 등 일부 설비를 제거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날씨입니다.
다행히 나쁘진 않은데요, 현재 비도 모두 그쳤고요, 풍속이 초당 10미터 이내, 최대 파도 높이도 0.5미터 이하여서 인양작업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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