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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10연임' 유상호 한투證 사장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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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이진석 기자 = 유상호 한국금융투자 사장이 금융권 내 전무후무한 10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007년 47세 나이로 증권업계 최연소 CEO를 시작한 이래 11년차를 기록하며 최장수 CEO타이틀을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유 사장의 재선임 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한 업계 최상위의 실적을 기록했고,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입 및 우리은행 지분 인수 등 신사업 확대 부문의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수익구조를 국내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IB(기업금융)-AM(자산관리)’모델을 수수료 기반(Fee-Based)으로 개편하며, 안정적 수익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얻고있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와 브로커리지, 투자은행 업무 등 각 분야에서 최상위 실적을 기록 중이다.

국내시장에만 안주하지 않고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해외진출도 추진해왔다. 지난 2010년 인수한 베트남 현지 합작증권사 ‘키스 베트남(KIS Vietnam)’은 인수 당시 업계 50위 수준이었지만 5년 만에 10위권 내로 급성장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현지 진출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 사장은 “매일 평가 받는 증권업계에서 10년 연속 재신임을 받은 것에 대해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회사가 큰 성장을 해온 결과라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초대형 IB대전이 시작 되는 2017년 올해를 CEO 11년차가 아닌 새로운 출발의 1년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장기적인 전략하에 전 임직원들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을 향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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