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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윤병세 "강력한 美대북제재법, 국제사회 압박 강화 효과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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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과 면담

미 의회, 한·미 동맹 강력지지 입장 표명

아시아투데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에드 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 제공=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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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허고운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미국 하원이 북한의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대북제재 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압박 강화 노력을 크게 지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이 법안 발의를 주도한 에드 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 핵·미사일 도발이 한·미 양국에 직접적이고 시급한 위협이 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 법안은 지난 주 한·미 외교장관 회담 시 확인된 양국 공동의 접근 방안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다양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제재 요소를 도입하고 있고 관련국들의 동참을 강력히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함의가 크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로이스 위원장이 하원 외무위원장으로서 북핵·북한 문제 해결 및 주한미군 사드 배치 등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동맹의 지속적 발전이야 말로 동맹의 본질”이라며 한·미 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강력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북핵 위협에 대한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포괄적인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초당적인 공감대가 미 의회 내 확산되고 있다”며 “지금 국제사회가 협력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미 의회 차원에서도 우선순위를 두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된 우리 정부 입장과 최근 중국의 보복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한국인들이 중국측 조치에 대해 부당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조속한 사드 배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윤 장관과 로이스 위원장의 면담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 등 미 행정부와의 일련의 고위급 정책 조율이 빈번화·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핵·북한 문제와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지지를 보다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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