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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서울시 양천구 50대 독거남 지원 '나비남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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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남 멘토단 구성·50대 독거남 지원협의체 운영·(가칭)지원센터 설립 등 추진

아시아투데이 정기철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50대 독거남 고독사 예방·지원을 위한 ‘나비男 프로젝트’를 마련·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4단계로 진행되며 나비(非)는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1단계는 전수조사 거부자와 부재자를 대상으로 복지, 일자리, 주거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멘토단을 구성해 이들과 관계를 맺는 2단계를 거친 후 3단계에서는 전수조사와 멘토단이 제기한 문제 해결에 나선다.

문제 해결을 위해 50대 독거남 복합 전용공간인 ‘(가칭)재도전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또 ‘양천 50대 독거남 지원협의체’를 통해 복지기관, 의료기관, 소방서, 경찰서 등의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한다.

마지막 4단계는 사회 공동체로 복귀할 수 있도록 양천사랑복지재단의 전략적인 특화사업과 건강·일자리 등 기존의 모든 지원망을 한 곳으로 통합·운영한다.

한편 구는 만50세 이상 만64세 이하 독거남 6800여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404가구(5.9%), 조사를 거부한 가구는 198가구(2.9%), 부재중인 가구는 576가구(8.4%)로 나타났다.

지원이 필요한 가구 중 고·중위험군에 해당하는 96가구를 대상으로 개인별 분석도 진행됐다.

생계·주거 공간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1명(43.3%)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 47명(33.3%), 일자리 15명(10.6%), 주거개선 7명(5%) 등으로 나타났다.

김수영 구청장은 “양천구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작하는 50대 독거남에 대한 관심과 정책이 나비효과처럼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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