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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인하대 캠퍼스가 달라졌어요"...깨끗·안전한 학교로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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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대학 캠퍼스’ 기능 되찾아

학생들에게 높은 호응

아시아투데이

도로 정비 공사로 한껏 깨끗해진 인하대 비룡탑 주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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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인하대학교 캠퍼스가 새롭게 변신했다. 최근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해 차 없는 교내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오래된 도로 정비와 휴게 공간 확충 등 학생들이 머물고 싶은 학교로 탈바꿈했다.

인하대는 지난해 6월 5호관 내 강의실과 인문독서실 환경개선 공사를 시작으로 이달 학생회관 6층 아이디어팩토리 조성 공사까지 수개월 간 정비 사업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인하대는 먼저 학생들이 걸어다니기 좋은 교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차 없는 거리를 만들었다.

덕분에 교내에서 발생하던 교통사고가 거의 사라졌고 후문가나 학생회관, 강의 건물 앞에 무질서하게 세워져 있던 자동차도 이제 볼 수 없다. 차가 서 있던 자리는 학생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졌다.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하이테크센터 앞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벤치 십 수개가 자동차를 대신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후원으로 조성된 공원은 바닥에 비행기 모양의 보도블럭이 깔려있고 주변은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다.

인도 교체 공사 역시 교내 환경이 달라지는 데 한 몫 했다. 하이데거 숲 인근과 6호관 앞, 비룡탑 주변은 겨울 방학기간 무채색 콘크리트 바닥에서 붉은 색의 점토 벽돌로 탈바꿈했다. 인도 공간도 기존보다 넓어져 학생 여럿이 이동해도 무리가 없다.

특히 울퉁불퉁한 길 때문에 비만 오면 통행이 불편했던 후문 앞과 후문에서 학생회관으로 이어지는 큰 길은 아스팔트를 새로 깔아 불편을 없앴다.

새롭게 변신한 오래된 강의실과 건물 곳곳에 마련된 스터디 라운지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해양선박학과 전용 강의실은 계단형으로 바꿔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혔다. 이곳을 비롯해 중·대형 강의실 29곳이 달라졌다.

6호관 입구는 기존 강의실을 스터디 라운지로 조성했다. 공간 외벽은 통유리로 세우고 마치 카페처럼 커다랗고 둥근 조명을 달아 공간을 은은하게 비추도록 했다. 창가에는 하이 바 체어와 그에 맞는 테이블이 멋스러움을 더했고 여러 명이 그룹 스터디를 할 수 있는 낮은 테이블도 대여섯개 자리하고 있다.

5호관 인문독서실로 들어가는 입구 옆은 음료자판기를 없애고 그 자리에 테이블과 쇼파를 배치했다. 평소에는 휴게공간으로 시험기간에는 좋은 스터디 장소로 활용된다.

인하대 관계자는 “최근 진행된 학교환경개선 사업으로 학생들에게는 거닐고 싶은 학교, 인근 주민들에게는 주말을 보내기 좋은 학교로 자리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더 나은 환경에서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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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짬이 찾을 수 있도록 마련된 6호관 스터디라운지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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