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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법원, 이재용 측에 '기본 입장' 요구…법정서 4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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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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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 재판을 진행하는 재판부가 변호인들에게 4가지가 궁금하다며 빠르게 정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는 오늘(23일) 열린 이 부회장의 공판준비 기일에서 우선 "삼성전자 등 회사 자금으로 재단이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출연이나 정유라 씨의 승마 관련 지원이 이뤄진 사실 자체는 인정하는지 답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그런 지원이나 출연이 이뤄진 이유가 무엇인지 의견을 달라고도 했습니다.

이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와의 관계를 어떻게 인식했는지", "특검은 미르와 케이스포츠 재단이 사적이익 추구 수단으로 변질 됐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정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특검은 삼성전자와 코어스포츠가 체결한 용역계약이 허위임을 전제로 기소했고, 정유라 씨의 말 구입 비용을 승마단의 전지훈련 비용인 것처럼 허위 예금거래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향후 재판에서 어떤 것이 쟁점이 될지 재판부가 미리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기본적인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이기 때문에 증거를 확인하지 않아도 의견 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가능한 빠르게 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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