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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법원·검찰 통틀어 최고 자산가는 판사…'15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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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재산공개]'158억' 최상열 부장판사 등 재산 상위 10명 모두 고위직 판사들]

머니투데이

서초동 대법원 청사./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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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법관과 검찰 간부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이는 판사로, 158억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올해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158억1896만원을 신고한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조사대상이 된 법관·검찰 간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최 부장판사를 포함, 상위 10인 명단은 모두 고위직 판사들이 차지했다. 157억1498만원을 신고한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두 번째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142억4556만원을 신고한 윤승은 대전고법 부장판사와 128억8021만원을 신고한 김용대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이 뒤를 이었다.

사법부 수장인 양승태 대법원장의 재산은 41억9045만원으로, 검찰·법원 각 기관의 수장 중 가장 많았다. 양 원장의 재산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예금으로 액수는 30억2085만원이었다. 또 양 원장 본인과 배우자의 골프장회원권이 각 4230만원, 배우자의 콘도회원권은 3400만원으로 평가됐다.

김수남 검찰총장의 재산은 23억1029만원으로 신고됐다. 김 총장과 배우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미도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데, 가격은 11억4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 총장의 예금은 6억5123만원, 배우자의 예금은 4억25만원이었다. 이외에 김 총장은 5600만원 상당의 헬스회원권도 갖고 있었다.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16억30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전 권한대행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6억4700만원짜리 아파트를, 이 전 권한대행의 배우자가 대치동 소재 아파트의 7억원짜리 전세권을 소유하고 있었다. 건물 부동산 가치를 모두 합치면 17억1245만원이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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