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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이정미 전 소장 대행 16억3056만…헌법재판관 평균 1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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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강일원 재판관 27억4359만원 올해도 재판관 1위

김헌정 사무차장 44억5422만원…전체 13명 중 1위

뉴스1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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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65)의 탄핵심판을 이끌었던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55·사법연수원 16기)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9133만원 늘어난 16억305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행을 포함한 헌법재판관 8명의 재산총액 평균은 18억2351만원이고 헌재 전체 재산공개 대상자(13명) 평균인 19억2350만원보다는 9999만원 낮았다.

헌재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공현)는 23일 이 전 대행과 재판관, 사무처장, 사무차장 등 정무직 공무원 및 1급 이상 국가공무원 13명의 재산변동사항을 지난 20일자 헌재 공보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재판관 중에서는 27억4359만원을 신고한 강일원 재판관의 재산이 가장 많았고 조용호 재판관이 27억430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기석 재판관은 23억7260만원으로 3위, 이 전 대행은 4위였다.

지난해에도 1위는 강 재판관이 차지했다. 2·3위 역시 두 재판괸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창호 재판관에 이어 5위였던 이 전 대행이 4위로 올라섰다.

이어 김창종 재판관(15억5706만원), 안 재판관(15억3237만원), 김이수 재판관(10억5585만원), 이진성 재판관(9억530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김창종 재판관은 급여저축·금융소득 등으로 지난해 재산 13억7334만원보다 1억8372만원이 늘었다. 총증감액에서 가액변동액을 뺀 '순증감액' 기준으로는 1억8442만원이 늘어 전체 공개대상자 13명 중 1위를 기록했다.

헌재 소속 재산변동사항 신고 대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김헌정 사무차장이다. 김 사무차장은 지난해보다 1억4148만원 늘어난 44억5422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에도 전체 1위였다.

재산총액 2위는 지난해와 같이 김용헌 사무처장으로 41억6356만원을 신고했다. 김 사무처장은 급여저축으로 작년대비 재산이 2억3478만원 늘었다.

헌재 공직자윤리위 관계자는 "공개대상자 전원의 재산에 대해 3개월 안에 심사해 거짓 기재와 재산 누락 등 불성실 신고 등이 인정되는 사람에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경고·징계요구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고위직 재산 순위(이름, 직위, 재산(총증감액))

1. 김헌정 사무차장 44억5421만8000원(1억4148만1000원)
2. 김용헌 사무처장 41억6356만1000원(2억3478만4000원)
3. 강일원 재판관 27억4358만7000원(1억3768만1000원)
4. 조용호 재판관 27억4301만4000원(2억4961만7000원)
5. 서기석 재판관 23억7260만1000원(-3686만5000원)
6. 이정미 전 재판관 16억3056만1000원(9133만원)
7. 김창종 재판관 15억5705만9000원(1억8371만8000원)
8. 안창호 재판관 15억3237만2000원(-2669만4000원)
9. 김이수 재판관 10억5585만1000원(-3억5988만6000원)
10. 이진성 재판관 9억5304만4000원(2757만9000원)
11. 전광석 헌법재판연구원장 6억8535만3000원(5564만7000원)
12. 김정성 전 기획조정실장 6억6600만7000원(9084만6000원)
13. 임종성 기획조정실장 4억4831만7000원(1461만2000원)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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