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미술 교류 가교 역할 할 것"
ARCOI는 작년 9월 로마, 밀라노, 피렌체, 페루자 등 이탈리아 6개 도시의 조각가, 서양화가 등 미술가 40여 명이 창작 활동의 발전을 꾀하고, 한국과 이탈리아의 미술 교류 증진을 위해 의기투합해 만든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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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탈리아 한국문화원 수놓은 재(在) 이탈리아 한국 미술가들의 작품 |
이번 전시회에는 로마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 손현숙 씨 등 30여 명이 조각, 서양화, 한국화, 사진, 직물공예, 디자인,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한국적인 정서와 이탈리아의 문화가 혼재된 작품들을 출품했다.
ARCOI 초대 회장을 맡은 김재경 조각가는 이날 저녁 열린 개막 행사에서 "그동안 뿔뿔이 흩어져 활동하거나 생업 때문에 작품 활동을 접었던 작가들이 한국문화원이라는 공간이 생긴 덕분에 함께 모여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신호탄으로 앞으로 꾸준히 공동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탈리아 작가들과 공동 작품전을 진행하거나 독일, 프랑스 등 유럽 다른 나라의 한국 미술가들과 협업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함으로써 이탈리아에 있는 한국 미술가들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협회가 이탈리아에 새로 유학을 온 젊은 미술학도의 정착과 작품 활동에도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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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탈리아 한국미술가협회 김재경 회장 |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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