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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미래에셋운용, 현대운용 인수 본격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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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추진 중인 계열사 매각이 초반 순항하고 있다. 같은날 나란히 마감한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행 인수의향서 접수에서 다수 투자자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가 이날 현대자산운용에 대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키움증권, 아프로서비스그룹을 비롯해 금융회사와 사모펀드(PEF) 다수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측은 이번주 안에 적격인수후보자(숏리스트)를 추려낸 후 이들을 상대로 현대자산운용에 대한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4월 중순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운용자산 규모 7조6000억원의 중형사로 업계 30위다. 동시에 진행된 현대저축은행 LOI 접수에도 아프로서비스그룹을 포함해 복수의 입찰이 들어왔다. 장부가격이 2500억원에 달할 정도로 덩치가 커 흥행에 실패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초반 경쟁 체제는 갖춘 모양새다. 특히 아프로서비스그룹은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행 인수전에 모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인수전의 중요한 투자자로 떠올랐다.

[강두순 기자 /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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