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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마감]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160선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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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19억 순매도…기관도 집중매도

SK텔레콤 52주 신고가…통신株 강세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코스피지수가 전날의 상승폭을 내주고 2160선으로 물러났다. 기관도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SK텔레콤 등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0.08포인트(0.46%) 내린 2168.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장 중 2158.96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오후 들어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

이날 외국인은 1019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도 1277억원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신(-1178억원)이 매도에 적극적이었고 금융투자(-772억원), 사모펀드(-552억원), 기타금융(-181억원), 보험(-66억원) 등도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83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3% 넘게 떨어졌으며 증권, 운수창고, 은행, 의료정밀, 기계, 비금속광물, 화학, 보험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통신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전기전자는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전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005930)와 급등세를 보였던 현대차(005380)는 소폭 하락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2.57% 오른 SK텔레콤은 장 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LG유플러스(032640)와 KT(030200)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전자우(005935)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03542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삼익악기(002450)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예체능 교육 강화 공약에 12% 넘게 올랐다. 동부제철우(016385), DSR제강(069730), 지코(010580), 우리들제약(004720),삼화콘덴서(001820), 금호타이어(073240),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등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CJ씨푸드1우(011155)는 13%가 넘는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금양(001570), 성지건설(005980), 태영건설우(009415), 현대시멘투, SG충방(001380), 삼화전자(011230), 조흥(002600) 등의 낙폭도 컸다.

이날 거래량은 3억8845만7000주, 거래대금은 5조4558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271개 종목이 올랐고 521개 종목은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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