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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현대모비스, 국내 최초로 통합차체제어기 개발·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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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현대모비스가 개발·양산하는 통합바디제어기(현대모비스 제공)/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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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로 통합바디제어기(IBU)를 개발하고 진천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통합바디제어기는 BCM(바디제어모듈)과 스마트키, TPMS(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PAS(주차보조) 등 4개의 전자제어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장치다.

IBU는 바디 제어 관련 4개 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모두 확보해야만 개발할 수 있는 장치다. 국내 업체 중 바디 제어 관련 4개의 시스템 기술과 통합 설계 능력을 확보한 곳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글로벌 업체 중에서는 콘티넨탈과 덴소 등만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콘티넨탈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IBU 양산에 성공했다.

시스템을 통합하면 별도 적용했을 때와 비교해 제어장치 무게와 크기, 원가를 각각 60%, 50%, 40% 줄일 수 있다. 부품 크기 및 개수가 줄어들면 차량 설계 시 여유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또 전자파로 비롯되는 다른 기기와 간섭이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시스템 제어 속도도 향상된다.

조서구 현대모비스 DAS부품개발센터장 이사는 "자동차 전장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ECU 수량이 크게 늘어나 통합 시스템 개발이 부품업계의 과제로 떠올랐다"며 "IBU 양산을 발판으로 미래 첨단자동차의 핵심기술인 DAS 전반에 걸쳐 통합 ECU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차량 소프트웨어 국제표준 플랫폼인 오토사(AutoSar) 기반의 IBU를 추가로 개발하고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토사 플랫폼에 따라 표준화하면 확장성 및 호환성이 개선돼 부품 공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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