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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대구 신세계, 오픈 100일 만에 1000만명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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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대구 신세계 외관. 제공 | 신세계백화점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대구 신세계가 오픈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수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는 100일간 하루 평균 10만명이 방문하게 된 요인을 규모와 콘텐츠 경쟁력을 꼽았다.

지난해 12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 문을 연 대구 신세계는 영업면적 10만3000㎡(3만1200여 평)의 지역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지역 최초의 아쿠아리움, 옥외테마파크, 맛집 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특히, 방문객 1000만명의 절반이 외지인으로 대구지역 유동인구 증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구 신세계의 오픈 후 동대구역 KTX와 SRT의 승·하차 인원이 83% 가량 늘었다. 포항, 구미 등 인근 경북지역은 물론 KTX와 SRT, 고속버스, 시내외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이 집결된 복합환승센터 편의성 덕에 서울, 경기 거주자들까지 대구 나들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 신세계가 자리잡은 대구 동구 상권 역시 유동인구가 대폭 늘어나며 활기를 띄고 있다. 전국적으로 백화점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대구 지역은 백화점 매출이 늘고 있다. 대구 신세계가 문을 연 지난해 12월 전국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0.5% 증가에 그쳤고, 올해 1월엔 -2.5%로 역신장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 지역 백화점 판매액 지수는 지난해 12월은 9.4%, 올해 1월엔 무려 12.4% 늘어났다.

대구 신세계는 이같은 상승세에 글로벌 유명 브랜드 가세로 지역 최초로 ‘오픈 1년차 6000억원 매출 달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구찌를 시작으로 루이비통, 디올,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반클리프아펠, 토즈, 발망, 펜디 등이 연이어 영업을 시작했고, 이달에는 셀린느, 불가리의 매장도 문을 연다. 명품 브랜드의 오픈에 힘입어 객단가 역시 30%나 치솟는 등 현재도 오픈 초기 매출에 육박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대구 삼성 라이온즈 스토어도 열어 지역 야구팬들까지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사장은 “대구 신세계는 대구시가 주도한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로, 지자체 주도의 기업투자 유치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신세계는 오픈 100일을 기념해 유키구라모토, 서혜경 연주회와 작품 ‘거미’로 잘 알려진 루이즈부르주아 전시회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축하행사와 대형 쇼핑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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