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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텐센트, 사상 최고가 행진..4년래 최대폭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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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발표 앞두고 亞 시총왕 위용 과시

작년말 저점 대비 30% 급등..추가상승 전망 우세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최대 IT기업이자 아시아 시가총액 1위인 텐센트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연일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텐센트의 주가는 전일 홍콩 증시에서 0.26% 오른 228.80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앞서 20일에는 2.8% 상승하며 시총 31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텐센트는 지난해 실적 고성장과 슈퍼셀 인수 등으로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간데 이어 올 들어서도 여전히 고성장 기대감 속에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텐센트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0% 넘게 올랐고 지난해 12월 저점에 비해서는 30%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지난해 3분기 텐센트는 순이익 106억5000만위안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했고 경쟁사인 알리바바와 바이두의 순이익 규모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 국내외 유력기관들은 텐센트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수의 증권사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텐센트의 지난해 매출이 1521억위안(약 24조8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441억위안으로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텐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445억8800만위안, 171억8500만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텐센트의 실적이 현재 시장의 전망치대로 나온다면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게 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설명했다.

앞서 텐센트는 지난해 9월 차이나모바일을 제치고 아시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한 바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 가치가 1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알리바바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치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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