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고 계신 스마트폰, 언제 바꾸셨나요?
우리나라 국민들의 스마트폰 교체주기는 평균 ‘2년 7개월’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1일 발표한 ‘2016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최종보고서’의 결과인데요.
만 12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중 35.8%는 ‘3년~3년 6개월 미만’으로 스마트폰을 교체했습니다.
‘2년~2년 6개월 미만’이 33.6%, ‘2년 6개월~3년 미만’이 17.9%였으니 10명 중 9명은 같은 스마트폰을 2년 이상 사용한다는 얘기죠.
2015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한국미디어패널조사’와 비교해보니 흥미롭습니다.
당시 조사에서는 스마트폰의 평균 사용 기간이 1년 2개월이었죠.
스마트폰 교체 이유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바꾼 경험이 있는 이용자 중 36.7%는 ‘약정이 끝나서’ 교체했다고 답했습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되며 이통사의 보조금이 줄었고, 이로 인해 구입부담을 느껴 자주 교체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새로운 기기에 대한 호기심(7.5%)’ ‘기존 기기에 싫증이 나서(4.7%)’ 교체했다는 응답은 적었습니다. 스마트폰 사양이 높아지며 신제품b간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고가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졌다니 반가운 소식 아닐까요?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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