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아이는 제주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참가해 관람객들에게 시제품을 공개했다.
엠비아이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용 2단 변속기는 전기차의 동력 효율을 30~40%가량 높여 등판능력과 주행거리를 크게 개선했으며, 구동모터와 배터리 등 자동차 핵심부품 원가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상용화된 전기차는 변속기가 없는 1단 감속모터 제품으로, 변속기가 없다 보니 언덕길 등판능력이나 주행능력이 떨어지며 배터리 소모량도 커 생산원가가 크게 높아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엠비아이는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 2단 변속기'는 전기차 업계에 가장 큰 난제로 꼽혀왔으며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자동차 모터사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 기술로 꼽혀왔다"며 "이 장치는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미국 테슬라도 개발에 실패한 첨단 장치"라고 설명했다.
엠비아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기차용 2단 변속기의 양산에 나설 계획이며, 최근 관련 기술의 국제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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