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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텐센트 주가, 나흘째 사상 최고 경신…작년 호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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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용//중국 텐센트


"22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기대감"

"블룸버그 작년 매출 47.9%↑·순이익 32%↑"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 최대 모바일·게임 기업인 텐센트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텐센트는 지난 21일 홍콩 증시에서 0.6 홍콩달러(0.26%) 오른 228.8 홍콩달러에 장을 종료했다.

앞서 텐센트는 지난 16일 220.8 홍콩달러로 마감, 기존 역대 종가 기준 최고가인 218.0 홍콩달러(2016년 9월 23일)를 넘어섰다. 이후 17일(222.0 홍콩달러), 20일(228.2 홍콩달러) 등 4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텐센트는 22일 오전 9시 5분(현지시각) 현재 홍콩 증시에서 0.3 홍콩달러 하락한 228.5 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텐센트의 주가는 장기 시계열로 보더라도 가파른 상승세를 띠고 있다. 지난 21일 주가를 작년 말(12월 30일)의 189.7 홍콩달러와 비교해 보면 20.6% 불었다. 또 2015년 12월 31일의 152.5 홍콩달러와 비교해서는 50.0% 뛰었다.

텐센트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주 원인은 실적 기대감 때문이다. 텐센트는 22일 홍콩 증시 마감 후 한국 시각으로 오후 6시쯤에 지난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 염지윤 연구원은 "텐센트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승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선우진 연구원은 "텐센트의 게임과 광고 사업규모가 최근에도 급격히 성장했으며 올해 실적도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주가는 미국 증시 영향에 따른 홍콩 증시 하락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시장의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텐센트의 지난해 매출은 1521억 위안(약 24조856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7.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41억 위안(7조2068억원)으로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텐센트 지난해 실적에 대한 현 시장의 전망치대로라면 매출이 54% 증가한 2012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율"이라고 설명했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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