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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동국제강, 한국-브라질 잇는 철강벨트 완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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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동국제강 CSP 슬래브 입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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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CSP 슬래브 입고2


【서울=뉴시스】 한상연 기자 = 동국제강은 2005년부터 준비한 한국-브라질 간 대규모 경제 협력 프로젝트 CSP제철소의 슬래브 5만8751톤이 국내에 들어왔다고 22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와 관련 당진공장에서 브라질 CSP 슬패브 입고 기념식을 개최, 글로벌 장기 프로젝트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1954년 설립 이후 63년 만에 첫 자체 고로 생산 슬래브를 사용하게 됐다.

브라질 CSP는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주 뻬셍 산업단지에 건설된 연산 300만톤급 제철소로, 동국제강 30%, 브라질 발레 50%, 포스코 20% 비율로 총 55억달러가 투자된 한국과 브라질 경제 협력의 결과다.

CSP제철소는 지난 2012년 착공, 약 4년에 걸쳐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6월 화입식에 이어 12일 첫 출선을 했다. 올 2월말 기준 140만톤 생산과 124만톤 이상 슬래브 판매를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이번에 입고된 5만8751톤을 시작으로 5월 2만톤 등 올해 당진공장에 총 25만~30만톤을 들여올 예정이다. 내년에는 최대 60만톤으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CSP 슬래브는 10대 선급의 인증 절차를 90% 이상 마무리 지으며 글로벌 수요에 모두 대응할 수 있게 돼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날 입고식 참석자들은 CSP제철소 사업의 진행 역사 및 슬래브의 국내 입고 과정 등이 담긴 영상시청과 관계자 감사패 증정 등 실내 행사를 진행한 후 당진공장 후판 생산 라인을 견학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금 눈앞에 있는 슬래브는 동국제강의 꿈과 도전이 담긴 대장정의 화룡점정"이라며 "한국과 브라질의 경제 협력 역사에도 기념비적으로 기록될 이 날을 위해 애써준 임직원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hhch11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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