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특징주]이에스브이, 6조 스마트 가로등·보안등 시장 선점 기대 ↑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베트남 국영기업 경제국 소속 타이선그룹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에스브이(223310)가 강세다. 공급계약을 통한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을 중심으로 6조원 규모 시장으로 추정하는 스마트 LED 가로등·보안등 사업에 진출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9시18분 이에스브이는 전날보다 13.87% 오른 1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한 뒤로 주가 급등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베트남 타이선 그룹과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가로등과 보안등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광다이오드(LED)에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와이파이 기능을 포함한 신제품을 공급한다.

이에스브이는 베트남 호치민 코트라(KOTRA),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하 한국기술벤처재단, 한국기술벤처재단(KTVF) 등을 비롯해 중소기업이 연합해 4억5000만달러(한화 약 5000억원) 규모의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매출이 300억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신사업 부문에서 폭발적인 매출증대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추진하던 신산업 분야의 영토 확장을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유망산업인 스마트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신기술 분야와의 접목도 가능하다. 이에스브이와 에이엘지시스템즈가 공개한 신기술은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LED 가로등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인터넷 사용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와 결합하면 자동차의 자율주행시스템도 가능하다. 드론을 활용한 무인택배시스템에도 접목할 수 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