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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대학 4년생, 10명중 4명은 진로 결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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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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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10명중 4명은 아직까지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취업 포털 업체인 잡코리아와 알바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올해 대학 4학년생 752명에게 ‘향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진로를 결정했는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는 ‘진로를 결정했다’고 답한 반면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40%로 나타났다.

‘진로를 결정했다’고 답한 대학생들은 ‘진로를 결정할 때 가장 도움이 된 요인’으로 ‘평소 본인의 생각이나 하고 싶던 일’(46.8%)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답했다. 이어 ‘아르바이트 경험이 도움이 됐다’(27.9%) 순이었다. 이 밖에 ‘성격유형검사나 적성검사 결과가 도움이 됐다’(18.0%)와 ‘전공수업’(17.7%)과 ‘취업강의 및 진로캠프가 도움이 됐다’(17.1%)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진로를 결정했거나 결정하지 못한 대학생들은 모두 향후 ‘관심 분야나 좋아하는 분야의 일’를 하고 싶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앞으로 미래에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관심 분야나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전체 대학생 중 71.5%로 가장 높았다.

특히 현재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대학생 중에는 78.4%가 ‘관심 분야나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하고 싶다고 답해 진로를 결정한 대학생(67.0%) 보다 소폭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에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대학생들 가운데 미래에는 ‘남달리 잘할 수 있는 일(64.8%)’이나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49.8%)’, ‘정년까지 할 수 있는 일(22.6%)’을 하고 싶다는 응답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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