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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삼성전자,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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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디지털시티와 51개 글로벌 판매법인 동시 참여..탄소발생량 8000톤 감축]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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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1일 밤 삼성 디지털시티(수원)와 51개 글로벌 판매법인에서

지구를 생각하고 전력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취지의 '지구촌 전등 끄기(Turn off your light)'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은 캠페인 전의 삼성 디지털시티 전경.

(좌로부터) 정보통신연구소(R3), 디지털연구소(R4), 모바일연구소(R5)]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삼성 디지털시티(수원)와 51개 글로벌 판매법인에서 지구를 생각하고 전력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취지의 '지구촌 전등 끄기(Turn off your light)'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은 오는 25일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세계자연기금(WWF) 주관의 '어스 아워(Earth Hour)'의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어스 아워'는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알리고 지구를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사전 행사로 사무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평일 저녁에 캠페인을 진행했다. '내가 아낀 전기, 전력난 지역에 기부합니다'라는 부제를 단 이번 캠페인은 삼성전자 뉴질랜드 판매법인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북미까지 대륙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등으로 약 8000톤의 탄소발생량 감축 효과를 거뒀고, 이번에 절약한 전기료와 회사의 사회공헌기금으로 태양광으로 충전할 수 있는 LED 랜턴 1400대를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오지인 '띠옴 마을' 주민에게 전달했다.

심순선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 전무는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과 함께 지구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전력난을 겪고 있는 지구촌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구 환경보호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협약 및 국내기준에 근거해 사업장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5년 해외 글로벌 사업장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는 총 1019만2000톤 CO2로, 같은 기간 국내 사업장에서 배출한 배출량(672만9000톤 CO2)보다 50% 이상 많은 수준.

삼성전자는 2014년 녹색경영 중장기 로드맵 EM2020을 수립, 제품 사용단계의 온실가스 감축과 제조과정의 온실가스 저감을 주요 KPI(핵심성과지표)로 선정해 관리 중이다.

제품 사용단계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제품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5년 약 330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제품 사용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량 2억5000만톤의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9년~2015년 누적 감축량은 1억5600만톤이다.

또 제조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 고효율 설비를 도입, 2020년까지 2008년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의 7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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