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시작
이상 없을 경우 본인양
오후 4~6시 쯤 수면 위 나올 듯
24일까지 사고해역의 기상여건이 양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인양을 시도할지를 22일 오전 6시에 나온 기상 예보를 본 뒤 회의를 통해 확정했다. 기상 예보에선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지 않아 물살이 약한 소조기(小潮期)인 22일부터 24일까지 세월호 침몰 해역의 최대 파고(波高)가 1.5m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인양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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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일단 세월호를 1~2m 들어 올리는 시험인양을 해 본 뒤, 장비 등에 문제가 없을 경우 그대로 세월호를 실제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본 인양에 착수한다. 본 인양에 들어가면 세월호를 끌어올리는데 6~8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바닷속에 있던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오후 4~6시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상하이샐비지는 당초 19일 시험인양을 하려 했지만, 날씨가 악화해 이날로 연기됐다. 19일 시험인양 후 날씨가 양호할 경우 바로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역시 무산됐다. 양호한 기상 상황은 파고 1.5m, 풍속 10.8㎧ 등 양호한 날씨가 최소 3일간 지속하는 경우를 말한다. 해수부는 재킹바지선으로 선체를 끌어올려 반잠수식 선박에 싣기까지 총 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기간 내내 기상이 좋아야 인양을 무사히 마칠 수 있다.
세종=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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