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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Hot-Line] "한라홀딩스, 한라스택폴 지분 매각으로 재무건전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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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2일 한라홀딩스가 한라스택폴 지분 일부를 매각한 데 대해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한라홀딩스는 21일 이사회를 통해 한라스택폴 지분 50%의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존 합작파트너 'Johnson Electric International UK'로 지분 매각 후 한라홀딩스의 한라스택폴에 대한 지분율은 70%에서 20%로 축소됐다.

지분매각 목적은 ADAS(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 등 전장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한라홀딩스의 주요 자회사인 만도의 경우에도 작년 말 만도신소재를 매각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분매각을 통한 현금유입으로 순차입금 축소에 따른 재무 건전성 개선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매각가격은 약 990억원이다. 이는 한라스택폴을 약 2000억원 가치로 평가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매각가가 2015, 2016년 순이익 기준 PER 각각 13.4배, 11.7배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딜을 통해 한라홀딩스의 순자산가치(NAV)는 약 3%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라며 "지분율 감소에 따라 한라스택폴에 대한 투자자산가치는 624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금이 938억원 유입되는 데 따른 순차입금 축소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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