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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수화학, 화학부문 실적개선 전망…LAB 업황 호조 이어져-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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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이수화학(005950)에 대해 건설부문 수주감소에도 불구하고 화학부문의 실적 개선을 통해 작년 대비 증익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은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회사의 화학부문 영업이익이 463억원으로 작년대비 35.8%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신증설 발표 제한으로 작년부터 시작된 LAB(연성알킬벤젠) 업황 호조세가 최소 2~3년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태국 ‘타이 오일’(Thai Oil)의 플랜트 신설 이후 추가적으로 계획된 세계 LAB 플랜트의 신증설이 없다”며 “LAB 플랜트 건설에 1.5~2년의 시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수급이 타이트한 LAB 업황은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LAB 수급 타이트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수요 성장이 큰 중국의 정기보수가 올해 상반기에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 고유가 시기에는 LAB의 대체재인 천연지방 알코올의 경제성이 높게 나왔지만 저유가 전환 및 엘니뇨현상증가로 ‘Crude PKO’(야자핵기름) 등은 LAB 가격을 상회하며 천연 알코올의 경제성이 열위에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실적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이수건설 등 투자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기준 PER 6.3배, PBR 0.7배로 저평가 메리트가 존재한다”면서 “차입금 상환 확대로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수앱지스의 경우 적용지역 확대에 따른 수출증가 등으로 올해는 영업이익 측면에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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