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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中에서 부는 전기차 바람, 부품사 수혜 기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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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2일 '중국에서 불어오는 전기차 바람' 리포트를 통해 "2020년 중국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보다 3~5배 늘어날 것"이라며 "전기차 관련 부품사 위주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진우, 최설화, 한상웅,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행거리가 늘어난 2세대 전기차가 출시되면서 중국의 전기차 열풍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중국의 전기차 생산.연비 규제가 2018년 대폭 강화되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규제에 대응하는 완성차보다 물량이 증가하는 부품사 수혜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관련 수혜주로는 한온시스템, S&T모티브, 우리산업, 에코프로, 엘앤에프, 피엔티, 씨아이에스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최선호주로는 우리산업, 에코프로, 씨아이에스를 꼽았다. 이들은 "우리산업은 PTC 히터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순이익이 2019년까지 연평균 2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에코프로는 중국 삼원계 투자와 대규모 증설로 이익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0%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씨아이에스에 대해서는 "중국 전기차 정책 변화 수혜로 이익이 계단식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PER(주가수익비율)은 7.3배로 성장성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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