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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Hot-Line] "현대차, 주가 급등했지만 의미 있는 변화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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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대신증권은 22일 최근 현대차의 주가 급등에 대해 '의미 있는 산업적 변화는 없다'고 평했다.

지난 21일 현대차는 전일 대비 1만3500원(8.63%) 오른 1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3% 넘게 뛴 이후 이틀 연속 급등세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산업적인 급등 배경은 없었다"면서도 "다만 지주사 전환 기대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 지수가 2200에 근접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높은 자동차로 외국인의 수급이 집중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지주사 전환 기대감을 형성할 뉴스가 새롭게 나온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 17일 현대차는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로부터 올해 브랜드 사용료 139억원을 수령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를 지주사 전환의 전조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면서 "또 내년까지 봤을 때 현대차의 실적 개선 포인트는 있으나 이를 올 상반기부터 반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주가 역시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외국인 수급은 긍정적이나 아직 의미 있는 산업적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의견을 견지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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