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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女心 잡아라” 유통가, 봄맞이 벚꽃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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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모티브 식음료ㆍ패키지 봇물

-비주얼로 여심저격, 한정으로 구매욕 자극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흐드러지는 벚꽃을 보고 있노라면 생의 사소한 오해와 고민쯤은 녹아버리기 마련이다. 이런 감성을 활용해 봄맞이 ‘벚꽃 마케팅’이 한창이다. 보기만해도 달콤한 비주얼로 여심을 저격한 벚꽃 아이템은 한정판으로 구매욕을 더욱 당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4년부터 벚꽃을 모티브로한 ‘체리블라썸’ 시즌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매년 벚꽃 MD 출시일이 되면 매장 앞에는 오픈 전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한정품을 사수하기 위한 마니아들의 열정이다.

헤럴드경제

[사진=아사히 ‘클리어아사히 벚꽃축제’(왼쪽 위부터)ㆍ스타벅스 ‘체리블라썸’ 케이크ㆍ르쿠르제 ‘체리블라썸 리미티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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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21일부터 4월 17일까지 전국 1010여개의 매장에서 ‘체리블라썸’ 프로모션을 펼친다. 벚꽃 느낌을 한껏 살린 머그 및 텀블러 26종과 음료 3종, 푸드 4종으로 봄의 기운을 전한다.

스타벅스 측은 “이번 MD는 벚꽃이 만개한 풍경의 낮과 밤을 분홍 빛, 보라 빛으로 표현했다”면서 “활짝 핀 벚꽃나무를 멀리서 보았을 때 뭉게구름과 같이 연출되는 장면을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커피빈코리아는 테이크아웃 전용 드립커피 ‘벚꽃 소풍커피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벚꽃 소풍커피’는 커피빈의 오늘의 커피로 가장 인기가 높은 ‘모카자바 블렌드(Mocha Java Blend)’ 원두를 사용, 입안에서 번지는 은은한 향이 따스한 봄날의 여유를 전한다. 여기에 벚꽃 에디션에만 특별 제작한 ‘벚꽃 코스터’를 추가했다.

할리스커피는 ‘따스한 봄 그리고 벚꽃’을 테마로 ‘2017 벚꽃 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 쾌청한 하늘색 바탕에 분홍색 벚꽃이 수채화처럼 번진 디자인이다.

롯데아사히주류는 벚꽃 시즌을 맞아 ‘클리어아사히 벚꽃축제’를 한정 판매한다. 벚꽃 나들이로 주류 소비가 많아지는 봄에 벚꽃 맥주로 더욱 설레는 기분을 전한다. 올해 새롭게 리뉴얼된 클리어아사히 벚꽃축제는 오렌지와 라임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시트러스홉과 캐스케이드홉을 사용, 과일의 풍미와 맥주 본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벨기에 정통 밀맥주 호가든은 분홍빛 맥주 ‘호가든 체리’ 한정판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밀의 향에 체리의 풍미가 더해졌다.

배상면주가는 봄꽃과 나비가 어우러진 느린마을 막걸리 ‘봄 스페셜 에디션’을 내놨고 국순당도 수출용 막걸리 ‘국순당 생막걸리 벚꽃 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다.

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 르크루제(Le Creuset)는 ‘르크루제 체리블라썸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체리블라썸 라인은 싱그러운 화이트와 핑크 바탕에 화사한 벚꽃 패턴이 그려진 디자인으로 원형냄비와 오리엔탈정사각접시, 자이언트카푸치노컵, 조리기구통 4종으로 구성됐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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