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올해 인천 1만9천가구 분양 '봇물'.. 대형건설사 브랜드 격돌 예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논현·구월 도심지 대우·현대 등 브랜드아파트 분양 대기

개발호재 '송도·청라·영종 신도시' 물량 집중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인천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분양 물량만 1만9000가구에 육박한다. 지난해와 견줘 30% 가량 증가한 규모다. 각종 개발 호재에 힘입어 신도시 및 도심 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분양 예정 물량이 많아졌다.

인천은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 셀트리온 이전, 롯데·이랜드·신세계 복합쇼핑몰 건설 등 송도·청라·영종지구 개발에 따른 굵직한 개발 호재를 안고 있다. 지난해 개통된 인천지하철2호선, 인천~시흥~안산~수원을 연결하는 수인선 복선전철사업(2018년 개통 예정) 등의 교통망도 확충되고 있다.

◇브랜드 단지 총출동…연내 분양 봇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 공급이 예정된 민영 아파트는 총 20개 단지, 1만8682가구다. 지역별로는 연수구가 8개 단지, 1만793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부평구 3개 단지 2122가구 △계양구 2개 단지 1951가구 △서구 3개 단지 1603가구 △남동구 2개 단지 1130가구 △중구 2개 단지 1083가구 순이다.

특히 남동구와 연수구 등지에선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 간 브랜드 아파트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남동구에선 한동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논현동과 구월동 일대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내달 남동구 논현동 소래구역 1블록에서 ‘인천 논현 푸르지오’ 아파트를 공급한다. 수원~인천 복선전철인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단지 인근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총 754가구 규모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1㎡형과 70㎡형 등 소형으로만 구성된 게 특징이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인근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등 주택시장이 꿈틀대고 있다”며 “이번 분양 단지는 논현동의 마지막 개발지로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어 좋은 청약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매 제한이 풀린 남동구 논현동 ‘논현 유승한내들 와이드오션’ 전용 84㎡형의 경우 2000만~3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신영은 5월 남동구 구월동 구월업무지구에서 ‘구월복합단지 지웰’을 분양한다. 주상복합단지로 전용 74~95㎡형 376가구와 오피스텔 342실로 이뤄졌다.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연수구에서는 인천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인 1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5월 송도국제도시 8공구 A1블록에서 ‘송도 센토피아 더샵’ 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3100가구(전용 74~84㎡)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8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10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4블록에서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3차’ 아파트(1083가구)를 분양한다.

송도국제도시 B1블록에서는 대방건설이 10월 송도국제도시 대방노블랜드 580가구를, 포스코건설은 12월 송도국제도시 B2블록에서 ‘송도 포스코 더샵 마리나’ 1219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데일리

◇ 재개발·재건축 물량도 많아…입지·분양가 체크 필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 몰린 계양구와 부평구에서는 중견 건설사 물량이 많다.

코오롱글로벌은 7월 부평구 부개인우구역 재개발 단지인 ‘부개인우 하늘채’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 34~84㎡ 총 922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55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수건설은 8월 계양구 작전동 신라아파트를 재건축한 ‘작전동 브라운스톤’을 공급한다. 총 282가구(전용 59~84㎡) 중 1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효성은 9월 계양구 서운구역 주택재개발 단지인 ‘서운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669가구(전용 39~99㎡)를 내놓는다.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가 위치한 서구와 중구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한신공영(004960)은 6월 서구 청라지구 A30블록에서 ‘청라국제도시 한신더휴’ 898가구, 화성산업은 9월 중구 영종하늘도시 A58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2차‘ 499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올해 인천에서 분양 물량이 많이 쏟아지는 만큼 입지와 분양가, 브랜드, 설계 등 단지의 경쟁력을 꼼꼼히 따져본 뒤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