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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Hot-Line] "LG전자, 8년만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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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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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8년만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7811억원을 기록해 2009년 2분기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5290억원을 48%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내다봤다.

호실적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에어컨, TV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8215억원으로 추정돼 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이는 중남미, 중동지역 등으로 보급형 스마트 폰(X·K 시리즈) 1분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하고 G6 초기 판매까지 양호하면서 MC(스마트폰)사업부가 2분기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매출비중 확대(50%)와 OLED TV 출하증가로 원재료 가격상승을 상쇄, H&A(가전), HE(TV) 부문 1~2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각각 10·7%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GM 볼트 최대 수혜, 2020년 VC 매출 2배 증가

VC(자동차 부품)사업부 역시 올 4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GM 순수 전기차인 볼트(BOLT) 판매가 예상을 대폭 웃돌면서 11가지 전장 부품 주문이 급증했고 최근 중국, 독일 및 북미 완성차 업체로부터의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말 VC부문 수주잔고는 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2018년 4분기 VC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의 12%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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