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美 증시, 2000년 이후 최대 고평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BofAML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신흥시장은 저평가"]

미국 증시가 근 20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고평가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ML)의 최신 펀드매니저 설문조사 결과 미국 증시가 고평가됐다고 본 순응답자 비율이 81%에 달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글로벌 증시에 대해서도 역시 2000년 이후 최대인 30%가량이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우려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증시에 대한 과열 우려가 가장 컸고 신흥시장은 저평가됐다는 순응답 비율이 44%로 지배적이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증시가 저평가됐다고 진단한 순응답자도 23%로 우세했다.

이같은 진단은 자금흐름에 그대로 반영됐다. 신흥시장엔 월간 자금 유입액이 가장 많았고 미국에서는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왔다.

펀드매니저들은 8년째인 강세장에 종지부를 찍을 잠재적 요인으로 금리상승, 실적악화, 보호무역정책 등을 꼽았다.

김신회 기자 raskol@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