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작년 여전사 순익 1.5조‥전년比 16.5% 급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자동차금융 수익성 하락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할부나 리스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카드사 제외, 이하 여전사)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자동차금융의 수익창출 능력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78개 여전사의 순이익이 1조5400억원으로 전년(1조3217억원) 대비 16.5%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가계와 기업대출이 늘어나면서 이자수익이 1년 전과 비교해 1477억원 늘었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이 감소한 결과다. 현재 여전사의 총자산은 118조원으로 전년 말(106조3000억원) 대비 11.0% 증가했다.

업무별로 할부금융 취급액은 1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자동차 할부 취급이 1조원 늘어난 영향이다.

리스 취급액은 1조원 줄어든 1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입차 리스 취급액이 7000억원 이상 줄었다.

이밖에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신규 투·융자금액은 1조4000억원으로 2000억원 늘었다.

연체율은 2.07%로 0.4%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 채권비율도 2.16%로 전년 말(2.37%) 대비 0.21%포인트 내려갔다.

금감원은 전체적인 수익성은 양호하지만 자동차금융(할부·리스·오토론) 부문과 리스와 대출 부문의 운용수익률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토록 하는 한편 저신용·다중채무자 등의 연체율 추이 등을 밀착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면서 “자금조달 상황 등도 수시로 체크하고 이상 징후 발견시 신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