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내년 국비 확보 본격 시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영만 옥천군수, 환경부 방문

차관·국장 등과 면담 갖고

상수도 개선 112억 지원 요청

충청일보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한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왼쪽)가 환경부 차관과 국장 등을 면담한 자리에서 '옥천군 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국비 112억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이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행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환경부 차관과 국장 등을 면담하고 2018년도 국비 예산에 지역 숙원 사업이 반영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계획 중인 '옥천군 상수도 현대화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에 필요한 국비 112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2015년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옥천군의 유수율은 전국 83.7%, 충북도 83.5%에 비해 매우 낮은 62.5%다.

정수장에서 생산해 공급된 총 송수량 중 요금을 받은 수량의 비율을 뜻하는 유수율이 낮음은 그만큼 상수관로가 제 역할을 못 한다는 의미다.

군은 유수율 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군비 35억원을 들여 노후 관로 24.12㎞를 정비하고 블록시스템 4곳을 구축했다.

하지만 군 재정이 열악해 순수 군비로 사업을 계속하기에는 부담이 커 지난해 총 사업비 224억원(국비 112억원 포함)이 소요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계획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추진 계획인 이 사업은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26곳, 노후 상수관망 정비 62㎞, 상수도 유지ㆍ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하며 오는 5월 기본 ㆍ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조기 대선 정국으로 중앙부처가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주민과 지역 발전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관련 실ㆍ과ㆍ소장과 함께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능희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