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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박근혜 소환 조사]야권·시민사회 “반성 없어…엄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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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자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는 순간까지 진솔한 사과나 반성의 뜻을 표하지 않은 데 대해선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사태를 벌여 헌정 사상 최초로 헌재에 의해 파면된 데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없었다. 국민통합을 위한 메시지도 없었다”며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주목했던 국민들은 또 한 번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종구 대변인은 “이제 와서 국민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블랙코미디조차 되지 못하는 말장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검찰 역시 여론과 정치권 동향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죄가 명백하다면 공소장을 통해 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진실성이나 반성 의지를 보기 어렵다”며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서 반드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제혁·노도현·이유진 기자 jhj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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