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세먼지 공약 발표…“환경부 기준 강화·환기 시스템 의무화”

“미세먼지, 불편함 넘어 우리 생활 위협”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1일 미세먼지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 시장 측은 이날 자료를 통해 미세먼지 8대 핵심공약으로 △미세먼지 환경부 기준 강화 △보육, 교육기관 임직원 미세먼지 대처 교육 프로그램 도입 △학교 실내체육관 추가 건립 △미세먼지 측정기 추가 설치(측정기 지도작성) △신설학교 환기 시스템 의무화 △보육, 교육기관 공기청정기 설치 검토 △노후차량 배기가스 저감정책 강화 △대도시 인근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규제 △미세먼지 관련 중국과 환경협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미세먼지는 불편함을 넘어 우리의 생활을 위협하면서 심각한 환경, 사회적 문제를 급부상했”며 “이재명정부가 수립되면 국민 다수가 안심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각국은 미세먼지와 전쟁에 나서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3년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다. 흡연보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투데이/이광호 기자(kh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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