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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교원대 교수협 "국정교과서 추진 사무국장 임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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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박현호 기자

한국교원대학교 구성원들이 교육부가 박성민 전 역사교육정상화 추진단 부단장을 사무국장으로 발령낸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교원대 교수협의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박 전 부단장의 교원대 사무국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는 한편 교원대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박 전 부단장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에 앞장섰던 장본인으로 촛불집회를 깎아내리는 등의 발언으로 국회의 징계 요구까지 받았다"며 "국립대 사무국장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해당 대학 총장과 충분히 협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재임명하라"고 촉구했다.

역사교육학과를 중심으로 학생들도 이날 교내에서 박 전 부단장 발령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특히 학생들은 임명 철회 때까지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서기로 해 앞으로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7일 박 전 부단장을 교원대 사무국장으로 발령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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