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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제3회 대한민국 퇴직연금대상] KB국민銀, 국민 노후준비 1등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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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올해 3회째를 맞은 '제3회 대한민국 퇴직연금대상'에 총 30여 개 사업자와 가입기업이 응모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퇴직연금 누적 적립금이 5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150조원에 육박하면서 사업자와 가입기업들의 관심 모두 날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일경제는 지난 14일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전 고용노동부 장관·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연금정책 당국자, 금융투자업계 및 학계 전문가 등 7인으로 구성된 퇴직연금 심사위원단 평가회의를 열고 사업자·기업들이 제출한 공적조서, 증빙서류를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사업자 부문

KB국민은행은 펀드를 비롯한 실적 배당형 상품의 중장기 수익률이 높다는 점과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안정적 운용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아 퇴직연금 사업자 부문 대상을 받게 됐다.

2015년과 2016년 평가에서 2회 연속 은행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3년 만에 최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업권별 최우수상에서는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미래에셋대우는 가입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리밸런싱(재조정)과 자동분할 매수 등 차별화된 투자 옵션 제공, 확정금리형과 실적배당형 모두 수익률이 양호해 증권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보험 부문 최우수상은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 전체 1위, 자동 자산배분형 실적배당상품 등 차별화된 연금 운용능력을 선보인 미래에셋생명이 받게 됐다. 은행 부문 최우수상은 체계적 프로세스와 인프라스트럭처에 기반한 가입자 관리, 다양한 상품 개발 실적과 원리금비보장상품 운용전략 전문화를 추구한 신한은행에 돌아갔다.

가입기업 부문

가입기업 부문 대상을 받은 KT는 가입 대상 확대, 확정기여(DC)형 전환 기회 부여, 연금 수령 권장 등 꾸준히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수익성·안전성을 함께 고려하는 투자상품 결정 과정과 임직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내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확정급여(DB)형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한온시스템은 투자위원회의 결정과 자산운용지침서에 따라 투명하고 일관되게 적립금을 운용하고, 실적배당 상품 및 대체투자를 적극 활용했다. DB형은 근로자에겐 퇴직 직전 평균 월급을 기준으로 퇴직금을 지급하는 대신 기업이 책임을 지고 자금을 굴리는 형태의 퇴직연금이다. 근로자가 회사로부터 매년 퇴직금을 중간 정산받아 직접 굴리는 DC형 최우수 기업으로 뽑힌 한국수력원자력은 임직원의 퇴직연금 운용 현황을 분기 단위로 분석하고, 상담 부스를 통해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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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특별 부문

연금펀드 부문 최우수상의 경우 주식(혼합)형은 신영자산운용, 채권(혼합)형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각각 선정됐다.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 펀드는 지난해 설정액 증가 규모가 700억원으로 주식형 퇴직연금펀드 가운데 가장 컸다. 최근 3년 연평균 수익률이 6.9%로 높고, 투자 위험 대비 성과를 나타내는 샤프비율도 최근 3년간 0.53%로 가장 높았다. 최우수 채권형 연금펀드인 '한국투자퇴직연금'은 지난해 20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렸고, 최근 3년 연평균 수익률도 4.0%로 안정적이었다.

올해는 특별상 2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근로자 30인 미만 소규모 기업 퇴직연금제도 도입과 운영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근로복지공단이 공공 부문 최우수상을, 모든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 개발에 기여한 한국예탁결제원이 공로상을 받았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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