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대부분 헤지펀드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롱)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미리 빌려서 팔아(쇼트) 차익을 남기는 '롱쇼트 전략'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요즘처럼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이 주도하는 상승장에서는 이 롱쇼트 전략으로는 높은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에 고심하던 헤지펀드들이 대안을 찾아 국외 투자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연초 삼성헤지자산운용은 지난 10일 분사 이후 첫 상품으로 국외 주식·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삼성H클럽프레투스Q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내놨다. 이어 라이노스자산운용은 국외 메자닌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김효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