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푸조 등 수입차 가격 할인…최대 400만원까지 깎아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이 잇달아 자동차 값을 내리고 있다. 작년 국내 수입차 시장이 7년 만에 역성장한 데다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판매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자 앞다퉈 가격 인하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프리미엄 중대형 세단 시장에서 '뉴 푸조 508'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판매가격을 최소 200만원부터 최대 400만원까지 인하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 모델은 푸조 508 GT 2.0 등 총 4종이다. 이 같은 할인은 특히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8일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재규어 XF' 가격을 최대 300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7년형 '올 뉴 XF' 주력 6개 트림 가격이 280만~300만원 내려갔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하는 시트로엥도 이달부터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4 칵투스' 일부 트림의 가격을 200만원 내렸다. 국내 완성차 업체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GM은 그동안 '고가 논란'이 일었던 올 뉴 크루즈 가격을 최대 200만원 할인하고 나섰다. 경쟁 차종인 아반떼에 비해 엔트리 모델 가격 차이가 300만원이 넘어 가격 경쟁력이 없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우제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