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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천지예술단'이 21일 발족 축하공연에서 남북한이 함께 부르는 밀양아리랑 장단에 맞춰 처녀 총각의 사랑을 형상화한 작품 '쌍무'를 선보이고 있다. |
김지안 단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평양천지예술단'은 이날 우리에게 익숙한 북한 대표가요인 '반갑습니다'와 '당신이 좋아', '여성은 꽃이라네', '서울평양 반나절' 등 구성진 노래와 함께 '쌍무'를 선보였다. 특히 '쌍무'는 남북한이 함께 부르는 밀양아리랑 장단에 맞춰 처녀 총각의 사랑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다양한 재능을 보여준 '평양천지예술단원'들은 영동 유원대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만난 새터민들로, 지난해부터 봉사활동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김완식 누리예술단 이사장을 만나면서 정식 예술단을 구성하게 됐다.
21일 발족한 '평양천지예술단'과 이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김완식 누리예술단 이사장 |
김 이사장은 이어 "양로원 공연에서 한 할머니가 손을 잡아주자 북한의 부모님이 생각난다며 눈물을 흘리는 이들 새터민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우리 지역에서 안정되게 살 수 있도록 현재 운영하고 있는 누리예술단과 함께 '따로 또 같이 공연'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안 평양천지예술단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예술단을 발족하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개발해 북한의 문화예술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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