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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개발한 펩타이드 코팅 심장혈관 스텐트 미국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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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남대병원은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 정명호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펩타이드 코팅 심장혈관 스텐트가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교수팀은 지난 2014년 펩타이드 코팅 심장혈관 스텐트 개발을 시작해 2015년 말 개발완료와 동시에 미국에 특허 신청했다. 약 18개월 만에 특허가 등록된 것이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펩타이드 코팅 심장혈관 스텐트는 병변 부위의 재내피화(내피세포 재생)를 강력 촉진시켜 염증 및 혈전유발 가능성 등을 최소화시킨 것으로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

이는 기존의 약물용출 심장혈관 스텐트가 스텐트 식립 부위에 혈관의 내피세포 재생이 지연됨에 따라 발생되는 염증 및 혈전유발의 문제점을 보완한 획기적인 것이다.

또 스텐트 코팅에 이용되는 펩타이드는 기존 스텐트에 사용되던 약물과의 병용 코팅이 가능한 물질이다. 현재 임상에 사용되고 있는 심혈관 스텐트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됐다.

이번 스텐트 특허등록은 전남대병원의 스텐트 연구 및 기술개발 수준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탁월함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심장혈관 스텐트는 국내에서 수입하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이다.

한편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명호 교수는 국내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매년 3000여건 이상의 심혈관계 스텐트 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성공률은 99% 이상이다. 또 지금까지 1340여편의 논문과 55건의 특허 등 국내 최고의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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