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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삼성전자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목표가 줄줄이 상향, NH투증은 260만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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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부문의 실적 확대로 올해 1·4분기 9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업부문별 1·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6조1000억원, IM(IT·모바일) 2조1000억원, 디스플레이 9800억원, 소비자가전(CE) 3800억원 등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부문은 중국의 메모리산업 진출 지연으로 업황이 호조세를 보이고, D램과 3D 낸드(NAND)의 실적 증가로 6조원대의 이익을 시현할 것"이라며 "반면, 디스플레이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IM부문은 비수기 진입과 신제품 부재로 부진이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2·4분기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3D 낸드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실적이 확대되고, IM부문 역시 갤럭시S8 출시 이후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을 223조원, 영업이익을 48조원으로 예상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0조원, IM 10조원, 디스플레이 5조원, CE 2조5000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D램과 낸드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확대로 하반기 이후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IM부문은 갤럭시S8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도 삼성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을 9조6000억원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23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올렸다. 또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4조1000억원에서 46조1000억원으로 높였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의 영업이익이 25조50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5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D램에서 1x나노 공정의 안정화와 V-낸드로 차별화된 실적을 내고 있다"면서 "비메모리의 수요도 견도해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주가 부담에도 메모리 업황이 계속 좋고, 갤럭시S8 출시 영향으로 2·4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며 "배당과 자사주매입소각액을 합친 실질 주가배당수익률은 현재 4.3% 수준으로 여전이 투자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흥국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244만원으로 제시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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