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주 무공천 번복은 제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보선을 하는 경우 귀책사유가 있는 당은 후보를 내지 않는 게 정치 도의”라며 “이 공천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부득이하게 공천이 됐다”고 덧붙였다.
결정이 번복된 데 대해선 "제가 당무를 다 했으면 소신있게 했을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선 (한 발) 물러났다. 비대위원장이 당내 사정을 잘 모르고 지역 사정을 잘 모른다"고 고백했다.
인 위원장은 공천 번복에 반발해 전날 당내 대선경선 최종 후보 4명을 발표하는 자리에도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은 김종태 전 한국당 의원이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곳이다. 다음 달 12일 보궐선거가 열리는데, 한국당은 애초 무공천을 결정했었다. 하지만 경북지역 소속 의원들의 요청으로 최근 공천을 재결정했다. 이 지역에는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6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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